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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을 발명해야 한다(The Will to Empowerment) 본문

푸코디언 연구

시민을 발명해야 한다(The Will to Empowerment)

달고양이 Friday 2014. 9. 5. 01:22


시민을 발명해야 한다


The Will to Empowerment : Democratic Citizens and Other Subjects

Barbara Cruikshank, Cornell University Press




 

 




저자 바바라 크룩생크, 역자 심성보

 

저자 서문의 일부내용입니다.

 

임파원먼트는 찰스 테일러가 부르는 우리의 "정치적 상상력"을 장악하고 있다. 누구나 인정하듯이 이 짤막한 글로는 그러한 시도를 쉽게 극복할 수 없다. 그렇지만 복지학, 교육학, 인류학, 여성학 등에서 본서가 교재로 등장할 때마다, 나는 약간이나마 보람을 느낀다. 후속작업에서는 개혁과 혁명이 우리의 극심한 내핍과 긴장 아래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저항들이 분출하고 있다. 나는 저항들의 중첩에 기여한 관념의 역사를 검토함으로써 우리의 정치적 상상력을 임파워 의지에서 해방시키는 긴요한 자원을 발견하고 싶다.

 

아무리 해방적인 개념이라도 정치투쟁과 권력을 촉발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해방을 보장하지 못한다. 알렉시스 드 토크빌이 주장하듯이, 권력과 독립이 없는 도시에는 시민이 아니라 노예만 존재한다. 이러한 통찰은 자유가 원인보다는 효과라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시킨다. 나는 토크빌을 쫓아 이렇게 주장하고 싶다. 정치 이론은 원인보다는 효과를 고민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정치적 자유는 비로소 보장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