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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화 이론 - 최근 흐름 본문

정치적 사유

근대화 이론 - 최근 흐름

달고양이 Friday 2023. 5. 2. 13:49

2009년 3월 12일, Sheri Berman의 foreign affairs 기고문 What to Read on Modernization Theory을 번역한 것입니다.

What to Read on Modernization Theory

 

 

What to Read on Modernization Theory

An annotated Foreign Affairs syllabus on modernization theory.

www.foreignaffairs.com

근대화 이론(산업화와 경제 발전이 직접적으로 긍정적인 사회 정치적 변화로 이어진다는 믿음)은 반세기 이상 동안 강렬한 학문적, 정책적 관심의 주제였습니다. 자유 시장의 세계적 확산과 민주화의 제3의 물결 덕분에 근대화 이론이 1990년대 워싱턴에서 다시 유행하여 개발도상국에 대한 미국 정책의 많은 부분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수십 년간의 조롱 끝에, 그것의 느슨하거나 약한 버전(*역자 성찰적 근대화론)이 학계에서도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성찰적) 근대화 이론 때문에 근거가 취약해진 근대화에 대한 이론적 논쟁에 학자들과 외교정책 결정자들이 기뻐하거나 소름 돋을 것입니다.

  • Seymour Martin Lipset. "Some Social Requisites of Democracy." American Political Science Review 53, no. 1 (1959): pp.69-105.

립셋(Seymour Martin Lipset)의 1963년 저서 <Political Man>에 자세히 설명되었지만, 1959년의 고전적인 연구는 근대화 이론의 기본 텍스트입니다. 그의 유명한 명제- "국가가 부유할수록 민주주의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사회과학 분야에서 가장 성과있고 영향력있는 아젠다로 자리잡았습니다. 종종 지지자와 비방자 모두에 의해 희화화되었지만 립셋의 주장은 실제로 상당히 정교했습니다. 그는 경제 발전이 근본적인 사회변화를 초래하면서 민주주의를 낳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예를 들어 그는 부유한 사회일수록 교육 수준과 도시화 수준이 높으며, 더 정교하고 다양한 의사소통 수단, 두터운 중산층, 더 큰 사회적 평등과 이동성을 갖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립셋은 이 모든 것들이 민주적인 정치 제도와 관련되어 있어서 민주적인 정치제도 출현과 더 적절한 기능을 하도록 하는데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Samuel P. Huntington. Political Order in Changing Societies. Yale University Press, 1968.

근대화 이론이 초기에 (면밀한 검토 없이) 급속하게 수용된 이후 1960년대 후반 비판이 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비평가들은 그것이 너무 선형적이고 너무 목적론적이며 너무 낙관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새뮤얼 헌팅턴은 가장 중요한 문제제기를 하며 근대화 이론에 도전했습니다. <변화하는 사회의 정치적 질서>에서 헌팅턴은 상대적으로 문제제기가 없었던 근대화 이론의 사회 변화(매개변수)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는 근대화 이론가들이 경제 발전(독립변수)으로 근본적인 사회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는 것은 옳았지만, 그러한 변화가 반드시 긍정적이거나 진보적일 것이라는 가정은 틀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극적인 사회 전환이 이루어지는 사회는 불안정하고 심지어 폭력적인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긍정적인 결과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건전한 정치 제도가 존재하는 경우에만 나타날 수 있으며 그러한 제도를 구축하는 것은 매우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입니다. * 새로운 매개변수(건전한 정치 제도) 필요성 제기

  • Andre Gunder Frank., Latin America: Underdevelopment and Revolution. Monthly Review Press, 1970.
  • Fernando Henrique Cardoso and Faletto Enzo. Dependency and Development in Latin America.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1979.
  • Guillermo A. O'Donnell. Modernization and Bureaucratic-Authoritarianism.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1973.

또 다른 중요한 도전은 Andre Gunder Frank, Fernando Henrique Cardoso, Faletto Enzo와 같은 종속 이론가들로부터 나왔습니다. 그들은 근대화 이론의 사회변화가 아니라 경제 발전(독립변수)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들은 비서구 사회가 실제로 국제 경제상의 위치로 인해 저개발과 종속 상태에 처할 운명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오도넬(Guillermo O'Donnell)은 많은 라틴 아메리카 국가 및 제3세계의 일부 국가에 강요된 개발 유형이 민주주의가 아니라 "관료적 권위주의"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근대화 이론의 핵심적인 이슈에 대한 공격에 근대화이론은 선형 노선에서 벗어나는 세계의 정치적 침체기를 설명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며 1970년대 후반 확실히 세간의 관심을 받지 못했습니다.

  • Adam Przeworski and Fernando Limongi. "Modernization: Theories and Facts." World Politics 49 (January 1997): pp.155-183.

크나큰 역사적 아이러니 속에서 세계 민주화의 세 번째 물결이 대륙을 힘쓸고 권위주의 정권을 무너뜨리며 그 자리에 민주주의가 자리 잡았습니다. 남부 유럽에서 동아시아, 라틴 아메리카에서 소련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서 민주화가 일상적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더욱이 이러한 경우 중 많은 경우에 체제 전환은 인상적인 경제 발전기 이후에 나타나거나 자유 시장 경제로의 전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결과 좀 더 미묘한 형태이긴 하지만 근대화 이론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났습니다. 이 논쟁의 핵심 참가자는 아담 쉐보르스키(Adam Przeworski)였습니다. 그는 근대화 이론의 첫 번째 물결이 민주주의의 확립("민주화")과 지속 가능성(공고화)을 구별하지 못하는 오류를 범했다고 (다른 공동 연구자들의 출판물에서) 주장했습니다. 사실 그는 경제 발전이 후자를 육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전자는 그렇지 않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Ronald Inglehart and Christian Welzel. Modernization, Cultural Change, and Democracy: The Human Development Sequenc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5.
  • Dietrich Rueschemeyer, Evelyne Huber Stephens, and John D. Stephens. Capitalist Development and Democracy. University of Chicago Press, 1992.
  • Carles Boix. Democracy and Redistribution.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3.
  • Daron Acemoglu and James A. Robinson. Economic Origins of Dictatorship and Democracy.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5.

근대화 이론에 대한 현대의 논쟁은 여러 측면에서 립셋의 연구 의제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많은 학자들이 부와 민주주의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한 지속적인 경험적 연구를 진행하면서 경제와 정치 발전이 어떻게 그리고 왜 관련되어 있는지 정확하게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로널드 잉글하트(Ronald Inglehart)는 여러 해 동안 다양한 동료들과 함께 연구하면서 World Values ​​Survey를 통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대규모 문화 및 태도 변화가 경제 발전과 정치적 결과 사이의 중요한 매개 변수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대로 디트리히 루쉐메이어(Dietrich Rueschemeyer), 에블린 후버스테판(Evelyne Huber Stephens), 존 D. 스테판(John D. Stephens)은 가장 중요한 매개 변수는 사회 내 계급 세력이 변동시키는 균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카를렉스 보익스(Carles Boix), 다론 아제모을루(Daron Acemoglu) 및 로빈슨(James Robinson)은 경제적 불평등과 계층화가 어떤 방식으로 일국의 체제 유형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습니다. (불평등과 계층화 패턴이 수행하는 정확한 역할에 대해서는 의견이 일치하지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