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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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 지식인의 역할

달고양이 Friday 2014. 10. 9. 14:43

 

Foucault는 지식인의 역할이 사람들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말하는 것으로 보지 않았다. 즉, 현장에서 행위자들에게 구체적 조언을 하는 것은 지식인의 권리와 능력 밖의 일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위에서 사물을 보는 관찰자가 지상에 있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어떻게 말할 수 있는가?”라는 것이다.
Foucault가 정치적 투쟁에 참여했을 때, 그는 그의 지적 능력과 이에 따른 사회적 지위를 사용했다. 이때 Foucault는 권력자들의 귀를 이용하였으며 죄수와 같이 들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그의 목소리를 전달하였다. “지식인의 임무는 다른 사람들의 정치적 의지를 형성하는 것이 아니다. 그가 할 일은 명백하고도 당연시 여기는 것을 재질문하고, 규칙과 제도를 재평가하고, 정치적 의지 형성에 참여하는 것이다.”라고 Foucault는 말하고 있다. 이것이 역사가로서 Foucault의 목적이었다. 그의 목적은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확인하고 특징화하는 것이다. “나의 프로젝트는 전문가들이 더 이상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모른다는 것을 정직하게 일깨워 지금까지 말없이 통했던 행위, 제스쳐, 담론 등이 문제가 되고, 어렵고, 위험하다는 것을 밝히는 것이다.”라고 Foucault는 말하고 있다(Foucault,1991, p.84).

 

- 이수장, "푸코와 하버마스의 도시계획관 비교연구", 한국도시행정학회 도시행정학보 제23집 제4호 2010.12:354-355.

 

Foucault, M.(1991) “Questions of method”, in Burchell, G., C. Gordon & P. Miller(eds.), The Foucault Effect: Studies in Governmentality, Chicago: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pp. 73-86.